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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도입 반대 여론이 더 많아

[퀴니피액대 뉴욕시 유권자 설문조사]
응답자 54%, 전철 고쳐도 '싫다' 대답
소수계 주민이 부정적 반응 더 강해

뉴욕시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맨해튼 교통혼잡료 도입과 관련 반대의견을 보였으며 소수계가 더 심하게 반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퀴니피액대학교가 지난달 27일부터 4월1일까지 107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응답자 중 54%가 교통혼잡료 도입으로 발생한 수입으로 뉴욕시 전철을 고치는 데 지원한다고 해도 '싫다'고 대답해 '좋다'고 답한 41%보다 많았다.

또 교통혼잡료 도입으로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는 52%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줄 것이다'는 응답자 40%를 크게 웃돌았다.



소수계 응답자에게서 교통혼잡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는데 흑인 응답자는 63%가 '싫다'고 해 '좋다'의 33%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히스패닉 주민은 '싫다'가 58%, '좋다'가 38%였다.

백인의 경우 찬반이 비슷해 '좋다' 49%, '싫다' 47%로 나타났다.

그리고 예상대로 맨해튼 외곽지역 거주자들은 대부분 '싫다'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0%는 교통혼잡료 징수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으며 누구를 탓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36%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을 지목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6%였는데 나머지는 '둘 다 탓하거나 또는 탓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뉴욕시 전철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전체 62%가 '좋지 않다'고 했으며 '좋다'는 대답은 36%였다.

버스는 전철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48%가 '좋다' 또는 '매우 좋다'고 말했으며 46%는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고 평가했다.

설문 응답을 분석한 메리 스노 조사관은 "뉴요커 10명중 6명은 뉴욕시 전철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며 "그럼에도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교통혼잡료를 걷어 사용하는 것을 반갑게 여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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