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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터널 통근지옥 걱정

맨해튼 교통혼잡료 부과 후 전망

북동부 퀸즈 LIRR 정기권 20% 할인
러시아워 승객 증가 우려…대책은?
NJ '링컨·홀랜드'만 요금 면제하면
"브리지 이용 차량 몰려 혼잡 악화"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을 앞두고 북동부 퀸즈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월 정기권 가격이 20% 할인된다.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주하원의원은 3일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대 LIRR 일부 역의 월 정기권 가격을 20% 할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 인하 계획은 최근 확정된 뉴욕주 예산에도 포함돼 있어 2021년 혼잡료 시행 이전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할인이 적용되는 역은 플러싱-메인스트리트·머레이힐·브로드웨이·어번데일·베이사이드·더글라스톤·리틀넥 역이다. 맨해튼 펜스테이션으로 출퇴근하는 통근객은 매달 약 50달러를 할인 받으며, 1년으로 합산하면 6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정기권 가격 할인 때문에 열차의 러시아워 승객이 지나치게 많이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비용이 줄면서 일반 전철을 탔던 승객들이 LIRR로 몰려 기차를 더욱 붐비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혼잡료가 시행되면 요금이 부과되는 차량 이용을 피해 LIRR 기차를 타는 승객도 늘어날 것이 뻔하다.

일부 주민들은 할인 대상 범위가 너무 제한돼 있고 혜택이 적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할인 대상이 뉴욕시 리틀넥 역까지만이라면 같은 노선의 외곽지역인 그레잇넥, 맨하셋, 포트워싱턴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승객도 많아져 불편해질 텐데, 대비책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에서는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에만 혼잡료 면제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혼잡료가 적용되는 다리를 피해 터널로 통근 차량이 너무 많이 몰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CBS 방송은 3일 "혼잡료를 내야 하는 조지워싱턴 브리지 등을 피해 링컨.홀랜드 터널로 통근 차량이 몰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혼잡료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혜택은 없고 부담만 주는 것"이라며 "이미 뉴욕에 진입할 때 요금을 내고 있는데 또 비용을 내라는 것은 '이중청구'"라고 비난했다.

>> 관계기사 3면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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