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초청 통일 강연회 개최

14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 대동연회장
6·15 공동선언 19주년 기념식도 진행
19기 자문위원 위촉절차 돌입, 9월 출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관계자들은 12일 본사를 방문해 1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리는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 초청 '통일 강연회'와 6.15 공동선언실천 뉴욕지역위원회의 '6.15 남북 공동선언 19주년 기념식'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왼쪽부터 양호 뉴욕평통 회장, 김형구 행사 공동준비위원장.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를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을 논의하는 통일 강연회가 뉴욕에서 열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관계자들은 12일 본사를 방문해 14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 대동연회장 다이아몬드홀에서 문정인 특보와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을 초청한 '통일 강연회'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뉴욕 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특보는 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모두 공식 수행한 유일한 사람으로, 통일 및 외교안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김종대 국회의원은 국방위원회 소속이자 정의당 평화로운한반도 본부장으로 군사문제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식견을 갖추고 있다.

강연회는 문답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격식을 없애 청중들과 거리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두 패널은 웹사이트로 접수된 질문을 선별해 답변할 예정이다. 진행은 최관호 뉴욕평통 자문위원이 맡았다.

특히, 올해는 본 행사에 앞서 6·15 공동선언실천 뉴욕지역위원회의 '6·15 남북 공동선언 19주년 기념식'이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인 김형구 뉴욕평통 기획홍보위원장은 "6·15 남북 공동선언 정신을 밑바탕으로 이날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며 "올해는 두 단체가 행사를 상호 공동 후원하는 첫 번째 해"라고 말했다.

통일강연회는 6·15 공동선언실천 뉴욕지역위원회를 비롯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뉴욕협의회, 뉴욕한인회, 희망세상 뉴욕모임, 민중당 뉴욕연대, 민주시민네트워크, 흥사단 뉴욕지부, 미주진실화해평화가 후원한다. 문의는 전화(917-363-6764) 혹은 웹사이트(nypyungtong.org/engine/)로 하면 된다.

한편, 민주평통은 11일 오는 9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19기 자문위원 위촉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9기 자문위원은 18기보다 1000명 가량 줄어든 약 1만9000명의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되며, 전체의 10% 가량인 1900명(한국 1600명, 외국 300명)은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선정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자문위원 위촉을 신청할 수 있다.

평통측은 여성 위원 비율은 18기 때의 29.6%에서 4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종전 20.4%를 차지한 청년 위원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


박다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