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 국민 절반 이상 트럼프 탄핵조사 지지

CBS방송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5%가 찬성 밝혀

42%는 "실제로 탄핵돼야"
ABC조사도 64% "문제있다"

연방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시작된 이후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2%는 실제로 탄핵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방송이 지난달 29일 성인 205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탄핵조사가 적절하다고 대답을 한 것.

반대로 탄핵조사가 잘못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45%였다.



이 조사는 탄핵조사가 발표된 뒤인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이루어졌다.

하지만 지지정당에 따라 찬반 의견은 극명하게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가 민주당 성향인 경우 87%가 찬성의견을 보인 반면 공화당 성향인 경우는 77%가 반대 의견을 냈다.

반대로 민주당 성향 응답자 중 23%는 부적절하다고 반대했으며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13%는 조사에 찬성했다.

민주.공화당 성향이 아닌 응답자의 경우에는 49%가 찬성했고 51%는 반대 의견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1%가 불법행위라고 한 반면 적법하다는 의견은 28%였다.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으나 불법은 아니라는 대답은 31%였다.

그리고 통화 내용과 관련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43%가 조사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8%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국가원수와 통화 중 부적절한 말을 한 것 자체가 위법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당연히 탄핵 대상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성향 응답자들은 대통령의 그 같은 통화가 문제가 안되며 만약 약간의 문제가 되더라도 탄핵까지 갈만큼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같이 지지정당에 따라 탄핵 조사에 대한 의견의 큰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수의견에서 양당이 탄핵 정국으로 인해 건강보험이나 다른 중요한 법안에 대해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또 다른 방송사인 ABC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42%였고 어느 정도 심각한 것 같다는 대답이 21%로 전체 64%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대로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9%,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대답이 17%로 총 36%가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