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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시 곳곳에서 잇단 총격사건

NYPD 경관, 용의자 체포 중 오발로 사망
올 들어 두 번째 뉴욕 경찰 업무 중 순직
퀸즈 파라커웨이비치에선 18세 소년 숨져

지난 주말 뉴욕시 곳곳에서 총격 사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뉴욕시경(NYPD) 경관이 용의자와 다툼 끝에 순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먼저 지난달 27일 오후 8시쯤 퀸즈 파 라커웨이 비치 40스트리트 아파트 앞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18세 소년이 가슴과 다리에 총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숨진 소년의 신원은 제임스 스콧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25세 남성은 머리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다.

NYPD는 한 시간 뒤 비치 26스트리트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쯤에는 브루클린 이스트 뉴욕에서 여성과 2명의 남성이 총격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일요일인 지난달 29일 브롱스에서는 용의자를 체포하던 경관이 총에 맞고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다.

NYPD 소속 브라이넌 멀킨 경관은 이날 오전 12시30분쯤 아파트 단지 앞을 순찰하다 갱단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검문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

당시 멀킨 경관이 다가서자 용의자가 반항을 하면서 뒤엉키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결국 총을 3발 맞고 숨졌다.

27세로 알려진 용의자는 5명의 경관이 쏜 총에 맞고 그 자리에서 역시 목숨을 잃었다.

NYPD에 따르면 멀킨 경관의 보디캠 녹화 내용에서 용의자가 그의 총을 잡으려고 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결국 용의자가 멀킨 경관의 총으로 그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멀킨 경관의 총은 모두 5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빙햄튼 출신의 안토니오 윌리엄스로 지금까지 3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 마약관련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뒤 2022년까지 보호감찰 대상이었는데 이번에 사고를 저지른 것.

NYPD는 현장에서 윌리엄스의 총을 수거했는데 이 총은 발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멀킨 경관은 올해 33세로 브롱스 47경찰서 소속으로 경찰에 투신한 지 7년차이다.

그와 동거중인 여자친구도 NYPD 경관으로 44경찰서 소속이다.

순직한 멀킨 경관의 소식이 알려지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진정한 뉴욕의 영웅”이라며 추모했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늘밤 영웅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올 들어 업무 중 순직한 경관은 올 초 강도 용의자를 쫓다 같은 경찰의 오인 사격으로 숨진 브라이언 시몬슨 형사 이후 두 번째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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