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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불량 진단키트 요양원에 보내

약 1600개 검사액 유출·포장 불량 등

뉴욕시 보건국(DOH)이 손상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시 관할 요양원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뉴욕포스트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손상되거나 문제가 있는 진단키트가 1600개 넘게 요양원 측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손상 부분과 정도는 각각 상이했으나 튜브 부분에 검사액이 새어나온 경우와 조잡한 포장으로 내용물이 손상된 경우 등이 발견됐다.

한 관계자는 “튜브 중간 부분에서 검사액이 샌 상태여서 스왑을 할 수 있는 검사액이 충분치 않았다”면서 “이럴 경우 검사결과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포장이 파손돼 면봉 부분과 거즈가 손상돼 있었다”고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요양원에 따르면 DOH로부터 제공받은 650개의 진단 키트 중 291개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또 다른 기관들의 경우, 전달받은 2348개 중 399개, 609개 중 300개 가량이 사용 불가한 수준이였다.

이러한 불량 진단키트 문제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요양원에 대한 코로나19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10일 발표한 후 불과 하루만에 드러난 것이다.

이에 대해서 게리 홈즈 DOH 대변인은 일부 키트에 용액 유출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 “이는 드문 일이 아니며 진단액 소량만 사용해도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주 전체 요양원 환자 중 5%가 코로나19로 사망했을 정도로 요양원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보건국이 10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뉴욕주에 있는 요양원 환자 중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5244명이며 이는 뉴욕주 전체 요양원 환자 10만1518명의 약 5%에 해당한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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