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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프린스턴, 캠퍼스 거주 인원 축소

학부생 절반 이하만 거주 허용
1075개 대학 중 60% 대면수업
23%는 원격수업과 병행 방침

아이비리그 명문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학교가 가을학기에 절반 이하의 학부생에게만 캠퍼스 거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철저한 방역 조처를 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신입생 전원을 포함해 문리대(FAS) 학부생 인원의 최대 40%까지만 오는 9월 2일 시작하는 가을학기에 캠퍼스로 불러들인다고 밝혔다.

상급생들은 집에 원격수업을 위한 장비가 부족하거나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캠퍼스 거주를 신청할 수 있다.



신입생들을 포함해 캠퍼스 거주가 허용된 학부생들은 사흘에 한 번씩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1인 침실을 각각 배정받는다. 도서관은 계속 폐쇄되며, 외부인의 기숙사 방문은 금지된다.

또 거의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수업료 할인은 해주지 않기로 했다.

프린스턴대도 이날 2020~2021학년도 동안 캠퍼스 거주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가을학기에는 1·3학년 학부생이, 내년 봄 학기에는 2·4학년 학부생이 각각 캠퍼스로 들어온다. 다만, 다수의 사교·오락 활동은 강도 높게 규제할 예정이며 자신의 방 등을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밝혔다.

프린스턴대도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방침이지만 하버드대와 달리 학비를 10% 깎아주기로 했다.

앞서 예일대도 다음 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일부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에게 학교 복귀와 기숙사 입주 등에 대한 선택권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대다수 대학들이 가을학기에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수천 명의 교수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전문지 ‘더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듀케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075개 대학 중 60%가 대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23%가 원격수업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8%가 온라인 원격수업만 제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대학들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리노이주립대학(UIUC)·펜실베이니아주립대·노트르담대·뉴욕주립대 등 수백 명의 교수진들이 대면수업을 거부한다는 청원서를 내놓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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