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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 당했다"

뉴욕·보스턴 등 미 전역 테러 경계태세 강화
오바마 대통령 "무고한 시민 위협 반드시 심판"

13일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각국 정상들은 "극악무도한 행위"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또 뉴욕시에서는 만약의 참사에 대비해 경계가 크게 강화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내고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너무나 충격적인 시도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파리 테러는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 파리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위로를 전했다. 이 외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의 애도와 공조 의사가 잇따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대응을 위해 15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그는 TV 연설에서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프랑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로 인해 뉴욕시에서도 경계 태세가 크게 강화됐다. 뉴욕시경은 맨해튼의 프랑스 영사관을 비롯 주요 관광 명소에 보안 병력을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프랑스 테러는 뉴욕시가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뉴욕시 외에 보스턴에서도 공항에서 보안 병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경계 강화 조치가 이뤄졌다.



○…프랑스와 독일 간 친선 축구 경기가 펼쳐진 '스타드 드 프랑스'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지만 경기는 끝까지 진행됐다. 전반 15분쯤 경기장 J출입구 인근 등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해 선수들과 관중들이 모두 깜짝 놀랄 만큼 커다란 폭발음이 두 차례나 들렸다. 이 때문에 관전 중이던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일었다. 하지만 경기는 끝까지 열려 프랑스가 독일을 2대0으로 이겼다. 테러 소식으로 인한 관중들의 혼란을 우려해 경기가 계속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상당 수 관중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한 채 사태가 안정되길 기다렸으며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경찰의 호위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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