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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억짜리 잠수함 개발

일본, 센카쿠에 배치키로
내년 방위비에 책정…2021년 투입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최신형 잠수함을 2021년까지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최근 중국의 해상 진출 확대를 막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5년 연속 방위비를 늘리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현재 해상자위대의 주력 잠수함인 '소류(蒼龍)형'의 후속으로 탐지 능력을 강화한 최신 잠수함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내년도 방위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비용은 한 척당 760억 엔(8500억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잠수함은 적의 잠수함 등을 탐지하는 음파 탐지기(소나)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앞서 요미우리 신문은 방위성이 센카쿠 열도 주변 섬에 2023년까지 사거리를 늘린 신형 지대함 탄도 미사일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해경 선박과 군함이 센카쿠 열도 부근까지 진출하면서 이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다.

또 일본 항공자위대는 공군력 강화를 위해 주력 전투기인 F-15의 탑재 미사일을 8발에서 16발로 늘리고 수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국의 최신식 F-35 전투기도 내년 말 아오모리(靑森)현에 배치될 계획이다.



일본 방위성의 내년도 전체 예산은 5조1685억엔(56조5000억원)으로 편성 돼 올해 예산(5조541억 엔)보다 2.3% 증액됐다. 일본의 방위비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가 재집권한 2012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집단 자위권 행사를 허용한 안전보장법 통과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분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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