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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리카 필리핀 강타

최소 2명 사망.4명 실종

태풍 사리카가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동부에 상륙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대피했다. 실종자도 최소 4명이다.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최대 시속 130km 강풍을 동반한 사리카는 이날 북동부 루손섬을 강타했다. 사리카 상륙 예보에 현재까지 대피한 필리핀 주민은 1만2496명에 달한다. 63개 국제선 항공편을 포함 항공기 총 290편 운항이 임시 중단됐다. 이로써 항구 등에 갇힌 여행객도 6500여 명에 육박한다. 서핑으로 유명한 루손섬 베일러시에서는 태풍으로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졌으며, 정전이 발생해 2명이 다쳤다. 동쪽 카탄두아네스주에서는 강풍 피해로 77세 노인이 사망했으며 폭우로 인한 홍수로 14일 39세 남성이 물길에 휩싸여 떠내려 간 뒤 실종됐다. 태풍 경고에도 고기잡이에 나섰던 어부 3명도 현재 실종 상태다. 인근 카마리네스 수르주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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