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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손잡고 유전체 분석용 컴퓨터 시스템 개발

한인 이민섭 박사가 이끄는 개인 유전체를 이용한 맞춤의학 개발 회사인 ‘다이애그노믹스’(Diagnomics)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회사 ‘인텔’(Intel)과 획기적인 유전체 분석전용 컴퓨터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초기 유전체 분석작업에 드는 시간이 4일 정도에서 11시간으로 단축되는 혁신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를 발판으로 향후 맞춤의학을 위해 병원이나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유전체 분석 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003년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인간 DNA 서열이 분석됐고 이후 10년 동안 이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궁극적으로 개개인을 위한 맞춤의학을 꿈꿀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값싸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 개발이 반드시 선행되야 했다. 다이애그노믹스와 인텔이 공동개발한 시스템은 바로 이 맞춤의학의 현실화를 한층 앞당겼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 헬스케어 산업 쪽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인텔은 유전체 분석을 이용한 맞춤의학 사업의 파트너로 ‘다이애그노믹스’를 선정해 1년 이상 협력을 추진해 오며 관련 사업의 홍보비디오를 아예 다이애그노믹스 본사에서 찍기도 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다. 인텔은 지난 16일 워싱턴 의회에서 이번 다이애그노믹스와의 협력 프로젝트 성과를 바이오와 정보기술이 의료 산업에 융합한 성공사례로 브리핑하기도 했으며 자사가 매달 최신 기술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솔루션 브리프’를 통해 대대적으로 게재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애그노믹스의 대표 이민섭 박사는 “인텔이 장비와 인력, 비용을 전담하며 다이애그노믹스 연구진들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준 결과 성사된 일”이라며 “두 회사가 IT-BT-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해 컴퓨터 정보통신과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맞춤의학 실현이라는 공동 비전을 갖고 협력해 온 이래 첫번째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는 이번 개발을 바탕으로 더더욱 맞춤의학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해 초 유전체 장비 및 연구개발의 세계적 선두 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와 다양한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일루미나는 내로라하는 관련 개발 회사 중에서도 질병 및 개인 유전체 분석에 탁월한 기술과 실력을 보유한 다이애그노믹스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발표한 바 있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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