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한국어 교육기관 협약 ‘윈윈 효과‘
본보 SD지사 ‘한국문화교육원’
경희대 국제교육원 MOU 체결
인력ㆍ교육 지원 9월 강좌 오픈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한국의 주요 대학들이 설립한 연관 기관 중 가장 활발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교육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의 수많은 재외 한인 2세들과 외국인들이 이곳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크게 고조되면서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독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주와 멕시코, 남미 등지에서 한국어에 대한 붐이 크게 조성되면서 주요 로컬 대학과 기관들이 앞다퉈 한국어 및 한국문화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2세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다 효율적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을 추진하던 한국문화교육원은 한국학 교과과정과 교재, 강사진 육성 등에서 그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MOU를 맺게 된 것이다.
이번에 맺은 MOU에 따르면 한국문화교육원은 경희대 국제교육원으로부터 인력 및 교육과 관련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올 9월 한국어 강좌 개설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문화교육원의 정도영 사업국장은 “한창 불붙고 있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한국 배우기 열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이를 체계적으로 선도해나갈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의지가 한국문화교육원의 교육방침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번 MOU체결로 한국문화교육원은 한인 2세나 외국인들의 뜨거운 한국 배우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김중섭 원장도 “언어와 문화로 세계를 만나는 곳이라는 국제교육원의 설립취지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우리 국제교육원의 미주진출 교두보격인 한국문화교육원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교육원이 9월부터 운영하게 될 한국어 강좌의 수강대상은 한국어나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이나 관련 업종 종사자 그리고 한국어 교사 지원자도 포함된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한국어 연수나 세미나 등을 활성화시켜 보다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한국문화교육원은 이밖에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교양,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서정원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