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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스포츠교육원’ 9월 개강 준비 박차

한국어ㆍ전통문화ㆍ여가활동 등 커리큘럼 다양
한인 2세ㆍ외국인 ‘교육의 산실’ 갈증 해소 나서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최초의 종합 교육기관으로 최근 개원한 ‘한국문화스포츠교육원’(SD교육원)에 대한 지역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D교육원은 지역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인 한국어 및 한국의 전통문화 그리고 스포츠와 여가활동 교육의 체계적 운용을 위해 본보 샌디에이고 지사가 설립한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로컬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는 젊은 층의 외국인들 사이에 불붙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SD교육원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SD교육원은 지난달 경희대학교 산하 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한국의 주요 대학들이 설립한 연관 기관 중 가장 활발하고 독보적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교육기관으로 현재 세계 80여 개국의 수많은 재외 한인 2세들과 외국인들이 이 곳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SD교육원이 지역 한인과 외국인 커뮤니티로부터 이같이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40여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 제대로 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그동안 전무했었다는 데 있다.
물론 UC샌디에이고와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등 일부 대학에 한국어나 한국관련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고 샌디에이고 한국학교를 비롯해 교회에서 운영 중인 서너 개의 한글학교가 있지만 대학 프로그램의 경우는 수강대상이 재학생이나 연수생으로 제한돼 있고 한국학교나 한글학교는 한인 1.5세나 2세로 제한돼 있어 그 한계가 명확하다.



반면 SD교육원은 재외 2세 및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그 우수성을 이미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교육 모듈을 그대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진의 교육까지 지원받아 운영할 계획으로 있어 타지역의 여러 한국어 교육기관으로부터도 운영방침부터 커리큘럼에 이르기까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SD교육원은 한국어 교육 외에도 스포츠와 여가선용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키로 해 로컬 한인동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에라샌타에 거주하는 케이티 김씨는 최근 본보 샌디에이고지사를 직접 방문, “한식과 일식, 양식을 아우르는 요리강좌가 개설되면 좋겠다”면서 SD교육원의 개강계획에 대해 이모저모를 문의했다.
또 출라비스타에 사는 성 김씨는 “업무상 스패니쉬가 필수적인데 기본적인 스패니쉬 회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할 수 있는 강좌가 우선 개설되면 꼭 수강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D교육원의 정도영 사업국장은 “한국어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2세뿐만 아니라 성인과 외국인들도 포용할 수 있는 종합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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