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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토코서 또 충격…3명 사상

용의자, 전 여친 커플 쏘고
권총 꺼내 스스로 목숨 끊어

출라비스타 시경찰국 소속 수사관들이 총격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조사하고 있다.[NBC 샌디에이고 뉴스화면 캡처]

출라비스타 시경찰국 소속 수사관들이 총격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조사하고 있다.[NBC 샌디에이고 뉴스화면 캡처]

인랜드 지역 코로나 소재 코스트코(Costco)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사흘 만에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의 번화가에 소재한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출라비스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2시58분경 브로드웨이 1100블록에 소재한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쇼핑한 식료품을 차 트렁크에 싣고 있던 한 여성과 남성 커플을 향해 각각 서너 발의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총격을 가한 후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현장에는 총격을 당한 여성의 어린 아이가 유모차 안에 있었으나 이 아이는 무사하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범인과 피해 여성은 과거 연인관계였으며 총상을 당한 남성은 이 피해 여성의 현 남자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트렁크에 물건을 싣고 있던 피해 커플에게 갑자기 다가가 말싸움을 벌이던 중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했다.

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범인과 총상을 입은 커플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범인은 사망했고 응급수술을 받은 커플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당시 총성이 울리자 주차장 주변과 코스트코 내부에 있었던 쇼핑객들이 일제히 몸을 피하느라 뛰쳐나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증언했다.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는 브로드웨이와 옥스퍼드 스트리트 북서쪽 코너에 자리잡은 대형 할인매장으로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같은 몰에 소재하고 있어 평일에도 항상 수많은 쇼핑객들로 북적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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