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도 평창올림픽 지지 선언
킹카운티 의회, 지난 22일 올림픽 지지결의문 채택
선언문 만장일치 통과시키고 이형종 총영사에 전달
킹카운티 의원들은 지난 22일 시애틀 다운타운 내 킹카운티 의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의회 회의에서 친한파로 한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피트 본 라잇바우어 의원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지지 결의문 채택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지지선언문을 주시애틀 총영사관 이형종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라잇바우어 의원은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스포츠축제이자 지구촌 평화를 위한 올림픽”이라며 미리 채택된 지지결의문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결의문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킹카운티의 자랑인 J R 셀스키가 스케이트 종목에 출전한다”고 소개하고 “저의 오랜 친구인 박명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의 중개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박영민 전 시장을 소개했다.
박영민 전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지결의를 해준 킹카운티 모든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함께 참석한 한인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이형종 총영사를 소개했다.
이형종 총영사는 “오늘의 이 킹카운티 지지선언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참여하지만 이번 평창올림픽은 한국의 힘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직접 참관하거나 TV를 통해 관심 있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총영사는 “남은 임기동안 한인커뮤니티와 킹카운티 사이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번 어번시에서 열린 행사와는 달리 의회 개회 전 리셉션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킹카운티 의원 대부분과 킹카운티 법원 판사들이 참석, 이형종 총영사를 비롯한 한인인사들과 교제를 나눴으며, 참석자들이 한국과의 인연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특히 한국인 부인을 둔 로드 뎀보스키 의원은 직접 자신의 사무실로 이형총 총영사와 한인인사들을 초대, 한인들과 함께 찍은 벽에 붙어있는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선한 박영민 전 시장은 “선언문에 북한의 참여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나 조율단계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삭제돼 아쉽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