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모기지 이자, 46년래 최장기간 상승 기록

30년 고정 이자 0.4% 증가 4.66%…15년 이자는 4.15%

모기지론 이자가 거의 50년 만에 사상 유례 없는 최장기 상승기록을 갱신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디맥이 지난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년 고정 이자는 0.4% 증가해 현재 4.66%로 상승했다. 30년 고정 이자와 같은 경우 지난주만 해도 4.61%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95%에 불과했다.

재융자 신청 시 가장 선호하는 15년 고정이자와 같은 경우 30년 고정이자와 같은 폭인 0.4%가 상승, 지난주까지 4.08%를 기록했으나 현재 4.15%로 증가했다. 15년 고정 이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7%였으며 올해 1% 이상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5년 변동금리 모기지도 0.3%가 증가해 현재 3.87%까지 올랐다. 해당 이자와 같은 경우 1주일 전 3.83%였으며 전년 같은 기간에 3.07%를 기록한 바 있다.



프레디맥 경제학자 샘 크하터는 2018년 모기지론 이자율은 지난 40년간 가장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1972년 당시 한 해 동안 보인 모기지론 이자 상승 기록 이후 처음으로, 올해 5월에 나타난 기록은 지난 21주간 15주 동안 이자가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방 준비 은행이 지난 2일 회의의사록에 대한 발표에 따르면 다음 달인 6월에도 이 같은 이자율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 경제학자 아론 테라자스도 이 같은 이자율 상승현상이 이번 주말을 넘어 다음 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모기지론 이자 동향을 제공하는 뱅크레이트닷컴도 전문가들을 통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동안 꾸준히 모기지 이자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커스 랜딩의 최고경영자 샤생크 세크하와는 다른 전문가들과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그간 7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이자율이 지난주 다소 꺾이는 현상을 보였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특별히 이자율이 내려갈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기지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만한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정치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므로 특별히 메모리얼 데이가 낀 이번 주말을 넘어 다음 주에도 변동 없이 이자가 오를 것인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기지론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모기지론 신청률은 지난주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기지론 신청률은 이번 주 초까지 약 2.6%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재융자 신청자 수도 4% 감소했다. 재융자 신청자 수와 같은 경우 전체 신청자들 중 약 35.7%에 이른다.

MBA 최고경영자인 데이빗 스티븐스 회장은 이처럼 모기지론 이자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탓에 지난 2000년 12월 당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당시 기록에 가까울 만큼, 현재 재융자 신청자 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신청자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지난 4주 동안 31만 7000달러에서 32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처럼 대출금액이 오르는 이유는 저렴한 주택 매물이 여전히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오른 주택 가격으로 인해 시세에 따른 큰 액수의 모기지론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