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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 범죄율은 낮아졌지만...

노스와 사우스 시애틀 지역 범죄 발생빈도수 차이 커

시애틀 지역의 범죄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졌으나 노스와 사우스 지역의 범죄건수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2015-2017년 및 2008-2010년 관련 기록을 바탕으로 이를 집계한 결과 전반적으로 범죄율이 13%가 올랐지만 이 기간 인구가 19%나 증가했다.

이 기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의 영향으로 전체 시애틀 지역 범죄율은 다소 내려간 셈이다.

약 10년 전만 보아도 주민 1000명당 60건의 범죄가 일어났으나 현재는 1000명당 약 58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범죄율 감소를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이중 31곳의 지역은 안전해졌으나 나머지 25곳의 지역은 여전히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범죄 발생빈도수가 높은 지역은 노스 시애틀 지역으로 여기에 유일하게 제외되는 지역은 레이크시티와 프리몬트 지역이다.

반면 노스 시애틀 지역 범죄율은 증가했으나 시애틀 평균 범죄율에 비교해 볼 때 낮은 편이다. 해당 지역 15곳 중 유일하게 범죄 발생 빈도수가 높은 지역은 노스 게이트 지역이다.

사실 가장 범죄율이 높게 오른 지역은 웨스트 시애틀 사우스 델릿지 지역으로 무려 56%가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재산관련 범죄로, 절도 범죄가 특히 가장 높았다.

사우스 델릿지는 현재 시애틀에서 6번째로 범죄율이 높은 도시로, 주민 1000명당 매년 110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값비싼 주택이 즐비하고 있는 매그놀리아와 매디슨 파크 지역도 눈에 띄게 범죄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양쪽 지역 모두 가장 시애틀에서 안전한 도시로 주민 1000명당 35건이 발생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에서 해당 두 기간 동안 유일하게 범죄율이 바뀌지 않은 곳은 하버 아일랜드다.

사우스 시애틀과 같은 경우 노스 시애틀과 정확히 반대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의 모든 지역의 범죄율이 낮아졌으나 유일하게 제외되는 지역은 노스 비콘힐 지역이다.

그러나 이 같은 범죄율의 감소는 최근 사우스 시애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급주택화 현상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도심 지역 외에도 전반적으로 새로운 고급 주택들이 사우스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소위 우범지대로 인식되어온 지역이 점차 변하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중 재산 범죄 및 폭력 관련 범죄 발생률이 가장 두드러지게 낮아진 지역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이다. 현재 이 지역은 시애틀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경제 발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범죄율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또 다른 지역은 바로 웨스트 시애틀의 피존 포인트와 브라이톤 및 던랩 지역이다.

흥미롭게도 다운타운 인근 지역 범죄율은 두 자리 수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재산 범죄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파이오니어 스퀘어와 같은 경우 2008-2010년 기간 동안 재산 범죄 발생률이 무려 49%나 하락했다. 유흥업소가 즐비한 벨타운도 같은 기간 재산 범죄는 23%, 폭력 사건은 42%가 감소했다.

반면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은 폭력 및 재산 범죄 발생 빈도가 올랐다.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의 전반적인 범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파이오니어 스퀘어 지역에 발생하는 폭력 범죄율은 13%가 증가, 주민 1000명 당 59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시애틀에서 가장 많은 폭력관련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거주하는 주민이 극소수인 웨스트시애틀 두와미시 상업지구는 해당 기간 동안 폭력 범죄 발생 빈도수가 무려 두 자리나 껑충 올랐다. 그러나 실제 관련 범죄수를 살펴보면 2008-2010년 기간에는 2건, 2015-2017년에는 겨우 11건이 발생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백인 주민 중 특히 결혼한 여성이 범죄 신고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젊은 세대 및 유색 인종들과 같은 경우 이와 비교해 신고 건수가 매우 적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범죄로 인해 상해를 입은 후에 신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애틀 지역의 범죄 신고 건수가 높은지 혹은 낮은지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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