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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협회가 상생하는 길로..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경영인의 밤 ‘성황’
총 6명의 장학생들에게 총 1만2000달러 전달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장 이정섭)가 경영인의 밤을 통해 6명의 장학생들에게 총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시택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올해 경영인의 밤은 협회를 축하하고자 참석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참석자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날로 높아져가는 한인 그로서리인들의 위상과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정섭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KAGRO는 회원들 덕분에 존재하고 회원들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30년 동안 펩시 등과 같은 주류사회 회사들의 인사들과 많은 분들이 협력해주셨다”며 “함께 키워나가 주셔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2년 동안 회장단을 지켜준 임원들의 노고와 수고가 아니었다면 그간의 성과는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그간 이렇게 협회를 영향력이 큰 단체로 성장시키는 데 공헌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4월에 이 회장 및 임원들과 가진 첫 상견례를 통해 KAGRO의 포부와 비전을 듣는 기회를 가졌었다”며 “그 당시에 여러분들이 나눠주신 비전과 꿈처럼 앞으로도 그로서리협회가 정말 한인사회의 주도단체 중 한 곳으로서, 양국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34대 KAGRO 회장으로 당선된 이기복 신임회장은 취임인사에서 “2018년 현재 워싱턴주내 한인들이 경영하는 그로서리 및 주유소가 759개에 달한다”면서 “앞으로 이 분들의 사업과 미래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보부를 나타냈다.

이 신임회장은 또 “사실 미국 경제가 한층 나아졌다고는 하나 안타깝게도 스몰비즈니스는 쉽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작은 비즈니스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 회원 모두가 단합의 힘을 토대로 이 역경을 함께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신임회장은 이어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다”면서 “회원과 벤더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관점에서 이익 증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며 또한 함께 상품의 매출과 이익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전략을 세워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신임이사장은 “지난 35년이라는 시간동안 협회는 많은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발전과 후퇴를 거듭하면서 이어져왔다”면서 “그간 협회가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임회장과 임원 모두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으며 왜곡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신임회장은 한 해 동안 한인그로서리협회를 적극 지원해준 벤더들에게 감사패와 베스트 세일즈상 등을 전달한 후 다시 무대로 올라와 장학금 시상식에 앞서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이 신임회장은 “올해는 고교생에 국한되었던 신청자 기준을 좀 더 넓혀 대학 재학생을 상대로도 접수를 받았다”면서 “이들 신청자들의 가정소득과 성적 및 에세이를 토대로 6명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날 행사의 메인 순서인 장학생 시상식에서 무대로 올라온 6명의 한인 학생들은 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인 데브라 김양(UW 2학년)은 KAGRO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되어 공헌하도록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후 축하공연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리더 이치현씨가 맡았다. 이치현씨는 가난했던 시절 아내를 위해 선물로 만들었다는 ‘당신만이’ 등 다양한 왕년의 히트 곡으로 화려한 무대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판매된 추첨 티켓을 통해 항공권과 대형 텔레비전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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