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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총영사관 한글학교에 지나친 요구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2/06/21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2/06/21 12:41

15개 한글학교 학생과 교사 대상 재직 및 재학 확인 작업
지원금 공정성 명목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이메일까지 요구

시애틀 총영사관이 관할 서북미 한글학교들에 대해 지원금의 공정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각 학교 학생과 교사,학부모의 명단 및 개인 전화, 이메일까지 요청하는 가하면 심지어 15개 한글학교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재직 및 재학 확인 작업을 현재 진행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총영사관은 최근 이메일을 통해 “한글학교 지원금 배정 등과 관련하여 지난 5월31일 한 각 학교에서 제출한 학생과 교사의 명단 및 연락처를 참고하여 66개 등록 학교 중 무작위 선정된 15개 한글학교의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재직 및 재학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기간은 6월18-6월22일 간이고 방식은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한 학부모와 교사 개별연락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학부모 및 교사 연락처(이메일 또는 전화번호)를 총영사관에 주는 것에 대한 동의 요청, 조사기간 중 총영사관으로부터 재학,재직 확인요청을 받을 시, 응답 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총영사관측은 “정부예산 집행에 대한 국회 등 외부의 감독과 감사가 강화되는 추세와 좀 더 신중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 대해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진 재림 한글학교 노병영 교장은 “요청한 각학생들과 학부모 명단, 전화, 이메일 요청은 아동문제에 매우 민감한 미국정서에서 볼때 매우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특히 총영사관에서 직접 이들에게 연락을 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또 “도대체 지원금 배분을 위한 어떠한 공정성을 위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화와 이메일을 한다는 것이냐?”고 반박하고 “나중에는 학생들 출생신고서, 소셜번호, 재학증명서, 추천서, 부모 소개서, 이런것 까지 필요하고 어쩌면 총영사관에서 직접 학부모를 찾아가 사진과 이름과 서류를 대조를 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노병영 교장은 “총영사관이 보낸 대부분의 이메일은 미국에서 15년이상 산 사람에게는 너무나 상부에서 하부로 전달하고 명령한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며 “자금이 지출되기 때문에 좀더 공정한 자료를 요구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요즘은 모든 학교들이 속해 있는 서북미협의회와 상관없이 총영사관에서 직접 자료를 요청하고 간담회를 신청하고 하는 것은 일선에서 자원봉사하는 입장에서는 총영사관이 협의회및 한글학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북미 한글학교 협의회 정다운 회장은 “ 그동안 학교 인원현황조사는 해왔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총영사관이 연락처 이메일, 전화번호까지 요구하더니 이젠 15개 학교에 대해 직접 확인까지 하겠다는 것은 정보를 함부로 주지 않는 미국에선 너무 지나치다”며 “너무 엄격해지고 요구사항이 많아 현재 여러 한글학교들이 불평하고 심지어 지원금을 안받아도 좋다는 학교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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