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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미악 고교 문서희양 아마추어 전국대회 또 '우승'

PI지 선정 워싱턴주 여고생 MVP '이름값'

머킬티오 캐미악 고교 문서희양(사진.15)이 3일부터 미시건 하버 스프링스 하이랜즈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가를 더 높였다.

문양은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 선정 워싱턴주 주니어 여자 골프 MVP(본보 6월 14일자 미주판 3면 보도)에 뽑히는 등 워싱턴주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여고 최강자.
문서희 양은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5오버파를 기록, 2위를 2타차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문양의 전국대회 우승은 2005년 캘러웨이 PGA 주니어 챔피언십 이후 2년만이다.
9살때부터 워싱턴주 골프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문양은 11살 때인 2003년 처음으로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0여차례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버렛에서 롱샷 골프 레인지를 운영하는 문양의 아버지 문창국씨는 "서희가 요즘 골프치는 재미에 빠졌다"며 "이번대회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해 보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8일 또다른 AJGA 대회에 참가하기위해 텍사스로 출발한 문양은 오는 23일부터 6일간 타코마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USGA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주니어 아마추어 여자 골프대회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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