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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UW북소리 교양강좌

UW 한국학 도서관 주최
이장희 교수 강좌

워싱턴 대학(UW) 한국학 도서관이 주최하는 11월 북소리(Booksori) 교양강좌에서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하와이 대학에서 “순자”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인대학에서 동양철학, 윤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이장희 교수가 강좌를 맡았다.

지난 12일 UW 가웬홀에서 열린 강좌에서 이장희 교수는 저서인 ‘21세기의 동양철학’을 중심으로 ‘동양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갖고 강의했는데‘60개의 키워드로 여는 동아시아의 미래’ 라는 부제목을 단 이 책은 “우리 시대의 동양철학은 과연 어떠한 것이고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의 문제에 대하여 구체적, 효율적으로 대답하고자 구성되었다고 책 머리에서 전한다.

동양철학의 주요 개념과 용어를 철학과 사상에 중점을 두고 오늘의 입장에서 살펴보았는데 서양철학에서 정의한 ‘철학’이란 의미는 동양적 전통의 ‘동양철학’을 지칭할수 없다는 견해를 표명하며 엄밀한 의미에서 한국, 중국, 일본등의 동아시아 지역의 철학이 아니라고 말했다.

탈레스의 ‘물’에 대한 고찰을 깃점으로, 고대 그리이스에서 시작되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일본인에 의해 번역된) ‘철학(philosophy)’이란 의미와 유사한 동양적 언어가 없다고 분석했다.



성스러운 종교적 신앙, 그리이스 신화로부터 세속적 관찰로의 전환을 시도해 자연주의에 기반해 기하학적 모델과 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진리의 모델로 삼고 진리를 추구한 것이 서양 철학사라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에서 나타난 주어진 개념이나 기존 관념으로부터 비신화적, 객관적 진리를 이끌어내는 논리적,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서구적 학문체계를 ‘철학’이라 정의했다.

이에 반해, 인도, 중국, 한국의 종교적, 도덕적, 윤리적인 불교, 유교, 도교를 서구적 개념의 철학이라고 부를수 있는지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동양철학은 합리적, 이성적인 것의 추구나 객관적 진리보다는 도와 윤리를 중시하고 수행과 지혜를 지향했다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실비아 기자 ( 이장희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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