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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를 위한 공정한 판사가 되겠다”

정상기 판사, 킹카운티 법조인 후보 지지위한 기자회견 실시
한국 입양인 출신 마커스 네일러 후보 등 두 후보 지지 호소

정상기 판사가 지난 23일 워싱턴주 법조인 후보들을 소개하는 한인언론사 기자회견을 통해 그가 지지하는 2명의 판사 후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한인사회에 적극 당부했다.

페더럴웨이 코엠 티비홀에서 열린 이날 회견은 정 판사의 통역 및 소개로 진행됐으며 현역 판사출신인 워싱턴주 고등법원 포지션 8의 스티브 곤잘레스(Steve Gonzlez) 후보와 지방법원 판사 포지션 1의 한국계 미국인 마커스 네일러 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정상기 판사는 회견에 앞서 “사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두 법조인”이라면서 “과거에 매년 3, 400명이 모이는 법조인 컨퍼런스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때 더 많은 이야기를 이들과 나누게 되며 친분을 가지게 되었으며 두 후보 모두 진심으로 존경할 만한 인품과 경력을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판사는 현직 판사인 스티브 곤잘레스 후보에 대해 “대법원 현직판사로서 이미 6년 전 재선을 했으며 킹카운티 지역 수피리어 법원 등 다양한 법조계 분야에서 그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면서 “그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판사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판례로 정평이 나 있어 이미 소수민족 출신의 판사 및 법조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등 인기가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정 판사는 또 “마커스 네일러 후보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고아 출신”이라면서 “현직 국선변호사로 일하면서 변호사들의 고문을 맡고 있을 만큼 그 실력과 경험은 충분히 검증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 후보 모두다 법조인 기관에서 가장 높거나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선변호사 네일러 후보는 “입양되기 전 한국이름은 김경막”이라면서 “9살이던 1970대 후반 한국에서 미국 미네소타 백인 가정에 입양된 후 부모님의 성을 따라 ‘마커스 네일러’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미국인으로 성장했으며 감사하게도 저를 입양해주신 가족은 모두 고등교육을 받은 분들로서 자녀들의 교육에 큰 서포트를 해 왔으며 저 또한 현재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 또한 고아 출신으로서 그간 국선변호사로 활동하며 가난과 가정문제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많은 이들을 많이 봤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인생의 가치가 판사의 손에 맡겨지는 것을 직접 느껴온 터라 공정한 판사로 저 또한 그 분야에 참여하고 싶어 이렇게 지방법원 후보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의 10곳의 변호사 및 법조인협회에서 고등법원 판사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곤잘레스 후보는 워싱턴주 리더십협회(WLI), 서북미 소수민족직업박람회(NMJF) 중역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2년 경선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곤잘레스 후보는 “감사하게도 현재 워싱턴주 대법원 메리 유 대법관 등 주류사회 외에도 워싱턴주 아시안변호사협회, 그리고 한인변호사협회 등이 저를 지지한다고 나섰다”면서 “그간 여러 가지 이슈 중에서도 특히 소수민족과 한인사회에게도 매우 민감한 사안인 이민 문제에 대한 형평성과 올바른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정 판사는 한인시민권자들에게 “우리 한인사회가 더욱 주류사회의 지역선거와 같은 정치 및 사회적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면서 “지역선거 후보 책자나 팸플릿을 통해 부디 여러분들이 사는 카운티와 도시를 위해 일하러 나온 후보들의 정보와 정책을 읽어보시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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