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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페더럴웨이한인회,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 실시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 기념하는 뜻 깊은 시간 마련

이날 참석한 한인단체장 및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한인단체장 및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고 과거의 100년을 되짚어보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이 페더럴웨이 코엠TV홀에서 실시됐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희정 교장의 사회로 오전 11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는 페더럴웨이한인회(회장 오시은)와 밴쿠버한인회(회장 한경수)를 비롯해 민주 평통 시애틀협의회, 한인의 날 축제재단,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워싱턴주 여성부동산협회 등 이번 기념식을 공동으로 준비한 여러 지역 한인 단체장 및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역사 및 배경을 함께 되짚어보는 기념동영상 시청을 통해 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정주 임정 100주년 기념위 위원의 임시정부 헌장 낭독 및 기념 영상 시청 후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는 경축사를 통해 "오늘과 같은 겨레의 뜻 깊은 날을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도와준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밴쿠버 한인회, 그리고 여러 한인 단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면서 여의도공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 총영사는 또 "언론의 중심지이자 현 정부의 심장이 되는 여의도는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해온 지역"이라면서 "자유와 평등을 약속했었던 임시정부의 정신이 현 정부의 바탕이 되었다. 식민지를 두고 경제력을 키워온 나라들과 달리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부터 시작, 이제는 세계 11위의 경제국이 되었으며 이 모든 과정과 결과는 임시정부를 시작해 나라를 세운 선조들과 국민들의 노력과 땀이 이뤄낸 결과"라고 격려했다. 이어 "그간의 100년은 순탄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러나 그런 고난을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더 좋은 국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조국의 분단을 극복하고 다시 경제적 도약을 위해 혁신 국가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시은 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일제에 찬탈당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임시정부는 독립투쟁의 구심점 역할을 했었다"라면서 "오늘은 우리 모두가 경축하고 기뻐해야할 날임 동시에 타 국에서 우리나라의 정부를 세워야만 했던 쓰라린 아픔을 다시 기억하고 통감해야 하는 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는 국권을 잃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가는 데 모두 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라면서 "함께 오늘의 기념식을 준비하고 참석해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임성배 밴쿠버한인회 이사장은 "오늘 기념식은 100년 전 미주에 최초 한인회를 세운 안창호 선생의 조국사랑에 대한 마음과 정신을 기억하고 두고 온 조국을 기념하는 뜻 깊은 시간"이라면서 "100년의 시간은 흘렀지만 세계 곳곳에서 대한의 동포들이 살고 있는 오늘, 이날을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고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쓰자"라고 말했다.

노덕환 민주평통 회장은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함께 시청했던 동영상에 담긴 조상들의 발자취는 지금도 여전히 나라사랑의 정신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그간의 걸어온 100년을 기억하고 우리는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주평화통일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권수현 소프라노와 조혜경씨의 <신아리랑> 과 <그리운 금강산> 축가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다함께 한 목소리로 <임시정부 애국가> 를 부르며 임시정부의 수립과 선조들의 얼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Bruce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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