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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관광객들 렌터카 조심하세요

허문희 인턴기자
허문희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06 14:57

유리창 깨고 귀중품 슬쩍

관광객 노리는 수법 급증

지난달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출장온 여성 캔디스 씨는 도착한 다음 날, 렌터카 창문이 산산 조각난 것을 보고 기겁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차 안에 있던 귀중품은 호텔 객실로 옮겨져 있었기에 더 큰 피해는 면했지만, 파손된 차를 반납하고 다른 차를 빌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날로 증가하는 차량파손 범죄로 인해 베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이같은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던 관광객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SF 경찰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발생한 차량파손 범죄는 3만 1,322건으로 하루 평균 85건 꼴로 동종 범죄가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분마다 1대씩인 셈이다. 이 수치는 전년도 대비 26%가 증가한 것으로 3만 건의 범죄 중 실제 범인을 특정해 검거한 숫자는 2% 미만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외지 관광객들은 렌터카 회사로부터 아무런 사전 주의도 들은 바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렌터카 회사가 최소한 미리 여기에 대한 경고를 제공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여기에 대한 알림이나 경고가 영어뿐만 아니라 번역된 다른 언어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렌터카가 특별히 외부적으로 다른 점은 없지만 창문 어딘가에 바코드가 붙어 있어 식별은 가능하다”며 “때문에 범인들이 이 점을 노리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와 사정 당국은 차량파손 범죄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조지 개스콘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검사장은 “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하고 웹사이트, 전화를 통한 신고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특별 전담반을 구성하여 이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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