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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공항에 성인용품점 생길까

오클랜드 소재 한 업체

제3 터미널 입점 신청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공항 중 한 곳인 샌프란시스코공항(SFO)에 성인용품점이 들어서게 될까.

베이 지역 주요 언론들은 최근 한 성인용품점이 최근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제3 터미널에 입점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오클랜드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오클랜드의‘ Feelmore Adult Gallery’로 업체 사장인 네나 조이너씨는 언론에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이용객들은 단지 샌드위치나 음료수만 찾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급화된 제품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너씨의 설명에도 성인용품점이 입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느냐 여부가 아니고 공항에서 정한 입점 조건 때문이다.



SF공항이 제시한 입주업체 자격 요건에는 연간 수익이 25만 달러를 넘어야 하지만, 이 업체의 수익은 15만 달러 정도다. 조이너씨는 입점을 위해 SF공항에 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공항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예정대로라면 SF공항은 오는 20일 제3 터미널 입주 대상업체를 발표한다. 성인용품점이 포함될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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