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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도 '등교시간 늦추기'

최정현·장연화 기자
최정현·장연화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2/19 16:33

"수면시간 모자라 학생 건강 해쳐"
데이비스·폴섬 교육구 본격 검토


한국에서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늦추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일부 교육구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크라멘토에 있는 데이비스교육구는 산하 고등학교의 첫 수업 시간을 현행 오전 7시45분에서 8시30분으로 늦추는 안을 놓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데이비스 교육구 산하에는 4개 중학교와 3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총 42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인근의 폴섬코르도바교육구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들 교육구의 등교시간 늦추기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가주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어 주목된다.

데이비스교육구는 지난해 미국소아과학회에서 청소년 시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에 위험하다는 정책 성명을 발표한 후 등교시간을 늦추는 안을 검토해왔다. 학회에서 제시한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8.5~9.5시간이다.

교육구측은 학교 숙제와 대입 준비 등으로 늦게 잠이 드는 고등학생들이 등교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면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또 등교시간을 늦춰도 일몰 때까지 시간이 충분해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을 오히려 활발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드하비 선더 데이비스교육구 위원장은 "과거에는 일찍 일어나 일찍 활동하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지금은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며 "앞으로는 학교에 새로운 문화가 생길 것"이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학생들도 반기고 있다. 데이비스고교의 졸업반인 알렉스 챈(18) 군은 "작년에 AP물리, AP생물, AP역사 과목을 한꺼번에 들었는데 숙제와 프로젝트를 하느라 항상 새벽에 잠을 잤다"며 "등교시간을 늦춘다면 나 같은 학생들이 피로감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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