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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명예의 전당’ 간다

평균타수 1위 ‘포인트 채워’

박인비가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이 대회로 최저 평균타수 부문을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

박인비는 23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디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내년에 우승이 없더라도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하는 조건까지 충족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

한국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는 2007년 박세리가 유일하다. 박인비가 2번째 영예를 안게 된다.



올해의 선수는 리디아 고가 지난 대회까지 따낸 276점에 이번대회 7위 포인트 4점을 보태 280점을 기록했다. 또 273점이었던 박인비는 6위에 따른 5점을 얻는데 그쳐 최종 278점으로 2점차로 올해 선수를 리디아 고에게 내줬다. 한편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리디아 고는 1년 만에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하며 '리디아 고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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