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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카디널스 입단 ‘초읽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둬

지난해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임창용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았던 오승환(34, 사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김동욱 대표와 함께 출국했으며 최종 목적지는 세인트루이스로 확인됐다.

오승환은 이미 출국전 카디널스로부터 메이저리그 보장 조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조건 조율과 함께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절차를 거친뒤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이 아직 빅리그 무대에서 검증되진 않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마무리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에 매력적인 카드로 어필한 듯하다.



카디널스 홈페이지도 10일 오승환 선수의 세인트루이스 도착 소식을 탑 뉴스로 보도했다.

MLB.com의 자말 콜리어 기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을 마친 오승환 선수가 카디널스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팀에 입단할 경우 최정상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6)을 받쳐주는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할 경우 박병호, 김현수에 이어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세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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