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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이행 한인들에게 보고할 것”

SV 한인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


두 후보간 공약 검증 시간 가져



“회장에 당선된다면 공약이 잘 지켜나갈 수 있는지 정기적인 보고회를 열고 재정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17일 샌호세 산장식당에서 열린 제19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후보 토론회에서 박승남, 안상석 후보가 함께 강조한 내용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미디어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두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50여 명의 한인들도 참석해 토론회를 관심 깊게 지켜봤다.



토론회에서 박승남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능력있는 부회장, 이사 후보들과 ‘열린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안상석 후보는 지난 4년간 체육회장으로서 펼쳤던 사업을 강조하며 ‘준비된 한인회장’의 이미지를 전하는데 힘을 쏟았다.

두 후보는 재원 마련 계획, 한인회관 마련, 한인회 정관 정비 문제와 관련된 패널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했다.

재원마련에 대해서는 박승남, 안상석 후보 모두 기금모금을 위해 한인회가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놨고, 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30년 이상 주류사회에서 기금 지원 관련 전문가로 일한 한인을 초청해 재정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으며, 안 후보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에도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관과 관련해서 박승남 후보는 시 또는 카운티 정부와 협력해 더 좋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안상석 후보는 현 한인회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장기적인 회관 마련을 위해 임기 중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선거직전 한인회 이사들의 정관개정 시도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후보는 이사 후보로 참여한 박연숙 현 회장을 의식한 듯 “전 한인회가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은 것은 평가받아야한다”면서도 정관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안상석 후보도 당선된다면 전직 회장은 물론 원로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하는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경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선거전 지키지 못할 공약을 많이 한다”고 지적하자 두 후보 모두 “분기 또는 매월 공약 이행 사항을 보고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후보 토론회를 끝으로 선관위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는 마무리 됐으며, 선거는 오는 2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로렌스 플라자에 마련되는 투표소에서 열린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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