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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외국인 노동자 착취 논란 휩싸여

김병일 기자
김병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5/19 15:21

동유럽 출신 인부에 시간당 5달러만 지급
머스크 CEO는 "시간당 55달러 계약" 주장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외국인 노동자 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프리몬트 공장 건설에 투입된 동유럽 출신 인부 약 140명이 시간당 5달러의 임금을 받고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산호세 머큐리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명백히 이민법과 노동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일부 해당 직원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그레고 레스닉은 테슬라 도색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지난해 5월 크게 다치면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동유럽 출신 인부에게는 테슬라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시간당 5달러의 임금이 지급됐다. 이들과 유사한 일을 하는 미국인의 평균 임금은 52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레스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월 800유로(약 900달러)의 월급을 받았다. 이를 주 40시간 기준 시간제 임금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5.60달러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만일 (해당 논란이) 사실이라면 테슬라는 올바르고 공정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하도급 업체와 함께 (언론이 보도한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러나 법적인 문제가 아닌 도의적인 일"이라며 테슬라에 법적 책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테슬라는 "우리는 공장 설립을 위해 턴키 방식(일괄수주계약, 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 뒤 완공되면 발주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업체와 계약했다"면서 "계약 업체가 작업을 위해 모든 법을 준수할 것을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정부 부처가 공장에 와 레스닉 사고 건을 조사했었다"며 "조사 결과, 해당 산재와 관련한 테슬라의 책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신차를 만드는 일은 힘들고 많은 위험이 따른다"면서 "그러나 비용을 줄이겠단 이유로 잘못된 일이 행해지게 두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회사는 근로자를 고용한 업체와 시간당 55달러로 계산해 임금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하청업체가 해당 근로자에게 적정 수준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착복했는지, 아니면 테슬라에서도 처음부터 저임금 지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현재 관계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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