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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도 프리웨이 막고 시위

880번 프리웨이 양방향 막아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 2명이 경찰에 의해 사살당하는 사건에 대한 시위가 북가주에서도 일어났다.

7일 오후 오클랜드 시청광장에는 20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시위대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총격사건 피해자들을 추모했으며, 일부 시민은 흑인 인권이 짓밟히고 있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어 보이며 경찰의 과잉 대응에 대해 부당함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시청앞에 모여 있던 시위대들은 오후 9시경 거리로 나와 행진을 시작했고, 이들 중 1000여 명은 인근을 지나는 880번 프리웨이로 올라가 양방향 차량 통행을 모두 막아서며 과격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프리웨이 위에서 폭죽을 터트리는가 하면 차량위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시위대들은 약 5시간 동안 프리웨이에서 집회를 계속하다 8일 새벽 1시경 해산했다.



이날 시위로 880번 프리웨이는 양방향이 모두 통제돼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됐으며,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차량을 인근 580번 프리웨이 등으로 우회시켰다.

오클랜드 경찰은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소식이 전해지며 시위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오클랜드 경찰국 앞에서는 많은 인원의 경찰들이 시위대와 맞섰지만 거리행진에 이어 프리웨이를 점령한 시위대를 무력으로 막아서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다운타운 일대에서 상가와 은행 건물을 파손한 일부 시위대를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전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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