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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참극’ 한인 사망자 1명 신원 확인

한국국적 중상자 3명 – 검찰, 용의자 공식 기소

지난 23일 토론토에서 발생한 보행자 참극 사태로 인한 한인 사망자 1명의 신원이 밝혀졌고 한국 국적의 중상자도 3명으로 늘어났다.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영 스트릿 인근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해온 한인계 캐나다시민권자 강철민(영어명 에디, 사진)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외교부는 25일 “주 토론토총영사관은 차량돌진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로부터 우리 국민 중상자 2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통고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 국적의 피해자는 사망자 2명, 중상자 3명등 모두 5명이라고 전했다. “토론토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서와 병원을 찾아다니며 피해상황을 파악해 왔다”며”현지 교민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은 인원에 대한 소재 파악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공관 홈페이지에 현지 교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게시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공관차원에서 유가족 현지 방문 등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아라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 알렉 미나시안(25,사진)이 24일 모두 10건의 1급 살인 혐의와 1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미나시안은 범행 당일 현장 인근에서 체포된 후 이날 처음 법정에 나와 인정심리를 받았다.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 내용에 따르면 검찰은 이같이 23건의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영 스트릿 북부 리치몬드 힐 출신인 미나시안은이란-터키와 인접한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전문대학인 세네카 칼리지를 7년째 다니고 있었고 지금까지 전과기록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의 아르메니아 커뮤니티 센터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어처구니 없는 살상행위에 충격을 금하지 없다”며”희생자들에대해 슬픔 뿐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인도로 뛰어들어 행인들을 향해 차를 질주한 것은 고의적인 행위였다”고 못박았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차량을 이용한 테러 공격이 목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연방정부와 토론토 경찰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랄프 굿데일 연방공안장관은 “끔찍한 사건으로 경찰이 빠르게 대응해 용의자를 검거했다”며”현 단계에서는 테러조직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간인을 무차별 표적으로 삼은 차량 테러는 유럽 등지서 빈번하게 일어났다. 지난 2016년 프랑스 니스에서 대형트럭이 군중을 덮쳐 최소 84명이 사망했고 같은해 12월엔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이 돌진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3월에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 차량이 돌진해 3명이 숨지고 그해 10월엔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이 자전거 전용도로로 뛰어들어 9명이 희생을 당했다. 미나시안은 범행을 저지른뒤 미니밴을 몰고 달아나다 추적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검거과정은 한 목격자가 찍은 동영상으로 공개된다. 이에 따르면 미나시안을 경찰이 접근하자 휴대폰을 손에 쥐고 총기인것처럼 경찰을 겨냥하며 “죽여 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경찰은 이에 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그를 차 밖으로 유인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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