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참극 한인 여대생 참변
토론토대 정소희씨 --- 주말 추모 발길 봇물
26일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한국계 캐나다시민권자인 강철민(영어명 에디)에 이어 토론토대학의 한인 여대생 정소희(23.사진)가 숨진것으로 확인됐다.
명품 판매체인 홀트 렌프루 블루어 매장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해온 정씨는 지난 23일 친구들과 영 스트릿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정씨는 토론토대 한인학생회 멤버로 적극적인 활동을 했으며 당시 함께 있던 또 다른 한인 여대생 소라씨는 부상을 당했다.
CBC방송은 “한국에 있는 정씨의 부모가 곧 토론토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BC 방송은 이어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철수한뒤 영 스트릿 일대는 정상을 되찾고 있으나 참극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핀치 인근 한인식당에서 일하는 이모씨는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사건 현장을 지나가지 않고 전철을 이용해 출근했다”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충격을 떨칠 수 없”고 말했다.
한편 사건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제단을 찾는 주민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추모행사이 잇따라 열린다. 29일(일) 오후 7시부터 노스욕시빅센터 멜라스트 맨 광장에서 토론토시 주관으로 공식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에앞서 26일 영 스트릿 소재 세인트 에드워드 천주교회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연합 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미사를 주도한 패트린 오데이 신부는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슬픔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매일 영 스트릿를 지나간다”며”당시 누구든 참변을 당할 수 있었던 상황이였다”고 말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