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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살해 혐의 여성 법정 첫 출두

미디어를 통해 “실종된 딸을 꼭 찾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던 노바스코시아 여성이 실제로는 그 딸을 살해, 유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자 지역주민들이 경악과 함께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지난 1월27일 노바스코샤 남쪽 브리지워터라는 인구 8천명의 소도시에서 동사체로 발견된 12세 소녀 캐릿사 부드로 의문사를 수사해온 노바스코샤 주재 연방경찰(RCMP)와 브리지워터 경찰은 지난 13일 캐릿사의 친모인 페니 부드로(33)을 캐릿사를 살해한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딸과 함께 차를 타고 수퍼마켓을 갔다가 주차자에 차를 세우고 혼자 가게에 들어갔다 나온 뒤 딸이 사라졌다며 실종신고를 하고 2월 초 언론매체와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을 지으며 딸의 무사한 귀환을 호소했던 페니 브드로는 16일 예비심리를 받기위해 법정에 첫 출두했다.

페니 브르도는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심리를 마치고 경찰의 이끌려 법원을 나서던 성난 주민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녀의 눈물의 호소를 보고 동정을 보내며 캐리사를 찾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브리지워터 주민들은
수갑을 찬채 경찰차로 향하던 페니 브르도를 향해 “살인마”라고 고함을 치며 분개했다.

캘롤 퍼빌코버 브리지워터 시장은 “캐릿사가 실종된 직후 주민들은 페니 브드로를 돕기위해 성금을 모으고 캐릿사를 찾기위해 모두 나섰었다”며 “주민들이 매우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페니 브드로는 현재 범법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사법제도의 절차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버지와 살던 캐릿사는 지난 1월 어머니곁으로 왔으며 수주만에 실종됐다.
경찰은 사체 발견 직후 부검 결과를 근거로 ‘살인사건’으로 단정, 수사를 펼쳐 왔으며 페니 브르로를 범인으로 기소한 경위와 증거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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