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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들께 온정 베풀 한인”

(속보)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지회장 이진수‧ 사진)가 제55주년 한국전휴전 기념행사(7월27일)를 앞두고 아직도 ‘식사 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노심초사하고 있다(5월28일자 A1면 참조).

매년 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토론토의 한인교회 등에서 한국전참전용사회(KVA) 회원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면서 한-캐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것이 관례처럼 돼왔다.

지난해는 본한인장로교회(한석현 목사)에서, 2년 전에는 서부장로교회(박헌승 목사)에서 각각 참전용사들에게 점심을 제공했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이날이 마침 주일(일요일)이라 그동안 점심봉사에 앞장서왔던 토론토지역 한인교회들이 주일예배 등의 일정으로 인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진수 회장은 그동안 한인사회 개인과 단체를 다양하게 접촉하고 한국을 위해 젊음을 희생한 캐나다 노병들을 위해 점심봉사를 해줄 것을 호소했으나 아직도 선뜻 나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없는 실정이다.

이 회장은 “어느 한인대기업 주재상사를 접촉했더니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그동안 한국-캐나다간 우호관계의 가교역할을 해온 노병들이 점점 한인사회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한인‧ 비한인 등 보통 250~300여명이 참석하며 1인당 식사비를 20달러로 계산할 경우 대략 5~6000여 달러가 소요된다.

이와 관련, 토론토총영사관 역시 직접적으로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식사봉사가 어려울 경우 식당에서 배달해도 되므로 한인동포들께서 어떤 형태로든 정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휴전행사는 7월27일 오전11시 브램튼 메도베일 묘역에 있는 한국전 추모비(‘위령의 벽’) 앞에서 거행된다. 이 기념행사에는 캐나다 측에서 연방정부 관계자 및 KVA 회원들이, 한국 측에서는 해병전우회, 향군회원, 일반 동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락: 이진수 회장(416-894-0675).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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