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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중국 유학생 극적 탈출

손묶인채 차에서 뛰어내려 피신

지난달 괴한들에게 납치된 지 3일 만에 무사 귀환한 중국인 유학생이 납치 당시 달리던 차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필사적으로 탈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마캄에 거주하는 중국 유학생 루 완전(22)은 지난달 23일 오후 6시 여자 친구와 쇼핑 후 귀가 중 자신의 콘도 지하주차장에서 4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 루씨는 괴한들에 의해 전기충격기로 수차례 공격을 당했으며 덕테이프로 결박까지 당한채 검은색 미니밴에 실려 납치됐다.


두 손이 덕테이프로 묶인 루씨는 납치범들과 함께 토론토 북부 그레벤허스트 타운을 지나던 도중 차량에서 뛰어내려 숲속으로 달아났다. 온몸에 상처를 입고 스웨터와 청바지만 입고 추위에 떨던 루씨는 그레벤허스트 타운에 거주하던 주민에게 발견돼 구조됐으면서 26일 저녁 온주 경찰(OPP)에게 인도됐다.




괴한들은 평소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레인지로버 등 고가의 차량을 타고 다닌 루씨의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루씨를 놓친뒤에도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납치범 일당 4명 중 한 명은 자수했으며 또 다른 한 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납치, 감금, 폭행, 무기를 사용한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오는 8일 뉴마켓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요크지역 경찰은 나머지 2명에 대한 인상착의를 배포해 수배하고 있으며 범인들에게 자수를 독촉하고 있다.


욕 지역 경찰은 “용의자들이 미숙하게 범행을 저질렀다”며 “납치 당시 루씨는 지갑을 갖고 있지도 않았으며 루씨의 고가 승용차에 접근하지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 “루씨는 캐나다에 여자 친구와 친구 한 명을 제외하고 아는 사람이 없다”며 “이번 납치에 루씨의 지인이 개입되어있는 정황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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