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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내 주택시장 ‘연착륙’

모기지 규정 등 ‘약발’ 시작

올해를 포함해 수년째 거듭되고 있는 광역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의 열기가 내년엔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A의 집값이 한해 30%나 뛰어 오르는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들어선 금리동향과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제 등의 여파로 진정조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 브로커 존 파살리스는 “30%의 상승폭은 정부가 주시하는 제한선”이라며 “내년에도 집값이 폭등할 경우 추가 규제조치를 내 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방정부의 모기지 대출 규제에 더해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정부는 지난 10월 17일 모기지 신청자에 대해 소득대비 상환능력을 검증하는 일명 ‘스트레스 테스트’ 규정을 도입해 대출을 억제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한층 까다로와졌으며 총 대출금액도 이전에 비해 20%정도 줄어든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토론토 부동산위원회 관계자는 “새 규정으로 첫집 구입 희망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일부는 구입을 미루거나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또 다른 요인은 매물 부족 현상이다.

시기적으로 한산했던 12월에도 주택시장에 구입자들이 몰려들었으나 신축및 기존 주택의 매물이 수요를 뒤따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타리오주정부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녹지보존정책(그린벨트)를 고수하고 있어 새 집을 지을 땅도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올해 토론토의 신축 주택 건수가 10년전에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며 “매물로 나온 기존 주택에 서로 사겠다는 구입 희망자들이 밀려들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축업계에 따르면 단층 신규주택건수가 올해 1월 4천채에서 지난 10월엔 2천3백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젊은층 등 첫집 구입 희망자들이 단독주택을 포기하고 콘도를 찾고 있어 내년말까지 GTA 전역에 걸쳐 신규 콘도 프로젝트가 1백6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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