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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중은, “국내경제 건실한 성장”

기준금리 또 동결…0.5% 유지

연방중앙은행(중은)은 12일 올해들어 캐나다 경제가 예상를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당분간 금리 변경을 통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은은 이날 열린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스티븐 폴로즈 중은총재는 “지금까지 각종 경제 지표가 건실한 성장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동향을 지켜보며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직후 새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여파에 대비해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고 시사했던 폴로즈 총재는 이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현재로는 개입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상황을 주시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은은 이날 금리 동결 조치와 함께 내놓은 ‘1분기(1~3월)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예상 성장치를 1월 2.1%에서 2.6%로 높여 제시했다.

또 2018년과 2019년 성장율을 각각 1.9%와 1.8%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1분기 에너지 산업과 소비자 지출을 성장을 이끌었다”며 “반면 기업의 신규투자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실질 임금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되면 경제가 내년 초쯤 본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보며 “그러나 미국발 불확실성과 주택시장의 불안 요소가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 북미 무역협정(NAFTA)를 손볼 것이라고 공언해 향후 드러날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캐나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워 수입품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경우 대미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택시장 상황과 관련해 폴로즈 총재는 “광역토론토지역의 집값 폭등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는 없다”며 “거품이 터져 가격 폭락 사태가 일어나면 경제 전반에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캐나다 달러(루니)는 이날 금리 동결 결정 직후 외환시장에서 미화당 전날보다 0.33센트가 오른 75.34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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