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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조기 성(性) 교육 논란

온주정부가 올 9월 신학기부터 실시하는 조기 성(性)교육 커리큘럼에 종교단체와 학부모 그룹이 반발하고 있다.

1998년 이래 12년 만에 개정된 새 커리큘럼은 성교육 연령을 크게 낮추고, 내용도 사회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구체화된다.

새 교재는 초등 1학년부터 성교육을 시작한다. 1학년 때 신체의 올바른 명칭을 배운 학생들은 3학년 때 동성애(homosexuality), 6학년 때 자위(masturbation), 7학년 때 구강성교와 항문성교, 성병(STIs), 금욕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기독교단체 ‘ICV’ 임원이자 대표적인 크리스찬 정치 지도자인 찰스 맥베티 목사는 “8살 어린이에게 동성애자의 성적 취향과 성 정체성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 무모하고 위험하다. 가족중심 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ICV와 학부모그룹은 5월10일 토론토에서 새 교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입장은 확고하다. 달턴 맥귄티 주수상은 20일 “성교육은 내용이 민감한 만큼 학교에서 공개적이고 논리적으로 다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친구나 인터넷 등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며 새 교재를 지지했다.

레오나 돔브로스키 교육장관은 “정부는 이성커플이나 동성커플 모두를 포용하는 커리큘럼을 가르칠 책임이 있다. 성교육은 학생들을 건강한 삶과 좋은 선택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옹호했다.

토론토시보건국 관계자는 “성행위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은 노골적인 용어에 당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성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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