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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강행

일본정부가 ‘독도(다케시마)=일본 땅’으로 기술한 초등교과서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 한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시점에서 캐나다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가 25일(화) 토론토한인회에서 우리 땅 독도를 바로 알리고, 복합문화 환경에서 정체성 혼란 없이 자녀를 큰 일꾼으로 키우는 동포세미나를 개최, 주목받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11일 도쿄 교과서연구센터 5층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한 5학년 사회교과서 등 초등학교 1∼6학년 교과서 148점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일본 언론 등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로 역사왜곡을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본은 올해까지는 사회교과서 5종 가운데 3종에만 독도관련 기술이나 지도가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검정 결과로 일본의 모든 초등학생들은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배우게 된다.



특히 일본 정부는 독도 옆에 국경선을 표시하지 않은 채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에 대해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한일간 국경선이 있는 것처럼 그려 넣으라고 지시하는 등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고 있다. 일본은 7월30일까지 도쿄에서 교과서를 공개한 후 7∼8월에는 지방에서도 교과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 누리꾼들은 “명백한 국토 침탈행위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본 정부에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신문이나 우익들의 주장이 아니고,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이건 정면도전이다. 대응해라”며 일본을 성토했으며, 관련 기사에 ‘비난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학교협회는 이와 관련 25일(화) 오후6시-8시30분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1부 ‘우리 땅! 독도이해하기’, 2부 ‘당신의 자녀를 큰 나무로 키우고 싶습니까?(강사 송차선 교수)’를 주제로 동포세미나를 개최한다.

신옥연 회장은 13일 “독도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국제사회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독도는 우리의 정체성과도 연결된다. 학부모와 교사, 7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 강연을 맡은 총영사관의 김재영 교육원장은 “독도는 일본 강점기 당시 가장 먼저 침략당하고, 해방 후 마지막으로 주권을 회복한 중요한 땅이다. 영유권 발생 원인과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JK-1학년: 한글퍼즐 만들기 ▲2-3학년: 손팔찌·목걸이 만들기 ▲4-6학년: 비즈공예를 만드는 ‘어린이 캐어 클래스(Children Care Class)’가 운영된다. 사전 예약(416-895-6677) 필수.

한편 협회는 9월3일-5일 몬트리올에서 교사 학술대회를 갖는다.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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