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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4대륙 피겨선수권 우승

김연아(19)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을 제패한 7일, 경기장인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실내빙상장은 김연아가 남긴 감동과 환호로 물들었다.

조애니 로세트(캐나다·183.91점), 아사다 마오(일본·176.52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4대륙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다음달 23일 미국 LA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밴쿠버 피시픽 콜로세움은 1년후 동계올림픽 피겨경기가 개최되는 곳. 올림픽 리허설을 마치며 금메달을 예약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인 72.24점을 획득한 것도 이번 대회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이제 세계선수권 금메달만 목에 걸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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