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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택 판매 27%↑, 집값 2%↑ '호황'

지난달 광역토론토(GTA) 기존주택 시장이 기록적인 판매증가를 보였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6월 1만955채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폭등했다. 평균 주택가격도 40만3972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나 뛰어 올랐다.

이에 대해 TREB는 “판매자 주도 시장이 다시 도래했다”며 매물이 작년보다 30%나 감소해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선택 폭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율과 정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기하학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향후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현금보다 부동산을 보유하려는 심리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도 향후 주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21세기 한인부동산 조준상 대표는 7일 “30여년 부동산업을 하면서 한달에 1만1000채가 팔린 것은 처음 본다”면서 “은행 이자율이 낮아 거의 공짜로 돈을 사용하는데다 움츠렸던 사람들이 경기가 풀린다는 소식에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향후 심각한 인플레가 온다면 현금은 휴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켈러윌리엄스 이건영 부동산은 “이자율이 오르기 전에 빨리 집을 사려는 심리도 강하다”며 “지난 두달사이 주택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비해 매도는 감소해 지속적인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홈라이프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는 “첫 주택구입자들이 많이 몰렸다. 바이어는 있는데 마땅한 집을 찾아주기 힘든 실정이다”라며 “향후 변수는 미국 경기다. 주택시장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윌 던닝 전문가는 “올해 9.3%까지 급등할 수 있는 실업률이 문제다”며 “하반기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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