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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존주택 거래 17.7% 증가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9/07/15 12:32

작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올 2/4분기 완연한 호황세로 돌아섰다.

전국부동산협회(CREA)가 14일 발표한 ‘6월 기존주택 거래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한달 기간 전국에 걸쳐 기존주택 5만4416채가 매매 됐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17.9%나 증가한 것이다.

또 평균 가격도 3.6%가 오른 32만613달러로 집계됐다. 3~6월까지 2/4분기 전체 거래 건수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4%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론 토론토가 27.4%의 거래 증가를 보였고 에너지 붐이 가라앉으며 주택시장 침체를 겪은 서부지역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업계는 “여름은 통상적으로 거래가 한가한 시즌이나 지난 6월은 구입자들이 몰려들며 전례없는 활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금융권이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자 주택시장 동향을 관망하던 구입 희망자들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자’며 주택시장에 뛰어들어 생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몬트리올은행의 투자기관인 네스비트 번즈의 마이클 그레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 회복이 가격 인하로 인한 가득성 개선, 경기 회복에 따른 노동시장 안정과 은행의 대출 여건 개선 등 3가지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이 지나 경제가 반환점을 돌았으며, 주택 시장도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최근 수개월 간 주택판매가 늘어난 것은 그동안 지나치게 위축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앞으로 연말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CREA는 주택가격이 지난해에 비교, 올 연말까지 평균 5.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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