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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거난 ‘위기 수위’ - 특단 조치 시급

관련보고서 “세입 수요비해 공급 크게 부족 - 3,4년안에 더 악화될 것”


“새 이민자 등 인구 급증따라 임대유닛 두배 늘어나야”

토론토의 주거난이 위기 수위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3, 4년안에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실태 분석 결과가 나왔다.


토론토의 경제분석 전문사인 로열뱅크 이코노믹스(RBC-Economics)가 25일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를 포함해 토론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세입자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14년 이후 새 아파트 건축이 4배나 증가했으나 수요를 따라가기에 부족한 상황”며 “공급물량을 늘리는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새 이민자들의 정착 1순위 지역으로 이에 더해 타주 주민들의 유입이 이어져 북미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세입가정이 한해 평균 2만2천2백가구씩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밴쿠버에 비해 2배, 캘거리와 몬트리올과 비교할때 각각 5배와 2.5배정도 많은 수준이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몬트리올과 밴쿠버는 임대시장에 나오고 있는 신축 아파트와 콘도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토론토는 신규 분양에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이후 세입 수요에 비해 부족한 아파트 유닛수가 토론토는 9만1천 유닛으로 몬트리올(6천8백 유닛), 밴쿠버(3천8백 유닛)와 대비할때 부족난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캘거리의 경우 아파트 공실률(전체 아파트 유닛 대비 빈방 비율)이 3.9%로 아파트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손쉬운 반면 토론토는 1%선대로 세입 희망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세입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공실율ㅇ르 3%대로 잡고 있다. 이와관련, 이번 분석을 주도한 로버트 호구 경제수석은 “부동산 개발업계에 대한 인세티브를 제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2년안에 세입난을 완화시키려면 한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2만6천8백유닛로 현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구 경제수석은 이어 “온타리오주정부가 앞장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각종 혜택을 지원해 아파트 추가 신축을 유도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온라인 임대정보 전문 사이트인 ‘Rentals.ca’에 따르면 토론토는 렌트비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아파트 세입자는 평균적으로 수입의 42%를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례로 8월말을 기준으로 토론토의 방 1개짜리 아파트 월세는 평균 2천3백달러로 전달대비 3.1% 올랐고 방2개짜리 유닛은 2천9백여달러에 달했다.


토론토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콘도 신축에 매달려 아파트 세입 수요에 비해 임대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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