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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리동결에 놀랐다”

“인플레이션 우려 시기상조”

중앙은행이 10일 민간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동결시킨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전 4회 연속 금리를 인하해 온 중앙은행은 10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들며 금리를 동결시켰다.




글로벌 인사이트 캐나다의 경제전문가인 데일 오어 씨는 “옳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시도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어 씨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지만 다른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만약 하반기에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것은 중앙은행이 경제 약화 현상을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위험을 더 강조했다는 점에 있다.


소쿄셔 캐피털의 경제학자인 데릭 홀트 씨는 “중앙은행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보다 인플레이션에 중점을 둔 것은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며 “캐나다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거론하는 것은 다소 시기상조이다”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홀트 씨는 “미국 달러를 뒷받침하고 원자재 가격에서 거품을 거두어 내기 위해 캐나다와 미국의 중앙은행이 정책을 조율하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9일 “미국 경제 상황이 한 달 전 보다 개선됐다”며 미국 금리가 상승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BMO의 경제학자인 더글라스 포터 씨는 “미국과 캐나다가 경제에 대해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며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전에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금리 결정에 커다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터 씨도 “사실상 일치된 민간 경제전문가들의 예상과 반대로 중앙은행이 정책을 결정한 사례를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J.P모건캐나다의 경제학자인 테드 카마이클 씨는 “중앙은행의 결정에서 느낀 것은 마크 카니 총재하의 중앙은행 심의회가 시장이 놀라는 것에 별 다른 신경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또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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