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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새롭게 출발

석필원 단장 겸 지휘자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6월부터 새로운 운영체제로 들어서게 된다.
그 동안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운영을 이끌어 오던 홍순호 단장은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오케스트라의 모든 운영권을 접고 밴쿠버에서 클래식 음악으로 교민뿐만 아니라 캐나다 주류 사회의 클래식 음악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석필원 지휘자에게 오케스트라의 지휘와 운영권을 인계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에 국립 교향악단(KBS 교향악단) 및 서울 윈드 앙상블에서 트럼펫 주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25년 전에 밴쿠버로 이민 온 석필원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의 불모지였던 밴쿠버에서 필그림 합창단(한인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정상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 주어 교민들에게 자부심과 삶의 애환을 달래 주어왔다.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그 동안 교민의 자녀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장을 열어 준 단체로서 일부 역할을 했지만 음악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밴쿠버에서 최근 위상이 급증되는 한인사회의 수준과 걸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석필원 지휘자는“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사실 오래 전에 본인이 창단하여 지휘를 했던 단체로 이번에 다시 단장 겸 지휘자를 맡게 되어서 감회가 무척 깊다”며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가 밴쿠버 교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캐나다인들의 메이저급 오케스트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그 구성원이 한인 청소년들과 일부 캐나다 전문 음악인들인데 반하여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순수 한인 청소년들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오케스트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석필원 지휘자는 특별히 한인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약한 관악파트와 관련해 오케스트라 안에서 관악 앙상블을 따로 조직하여 음악적으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오케스트라 내에서 우수한 멤버들을 선발해 필그림 오케스트라와 연계시켜 밴쿠버의 큰 무대에서 캐나다의 전문 음악인들과 수준 높은 연주회를 구상하고 있다.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9월 12일부터 연습을 재개하는데 매 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에 버나비에 위치한 윌링던 하이츠 유나이티드 교회(Willingdon Heihts United Church, 4304 Parker St.)에서 연습을 한다.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신입단원을 수시로 오디션 하여 선발하는데 오케스트라 단원에게는 대학입학에 필요한 추천서(Reference Letter)를 지급하며 봉사점수 혜택을 부여한다.
단원에 관심 있는 사람은 퍼시픽 코스트 음악학교(604-525-5757, 604-315-6339)로 연락하면 된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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