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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용 강세 진정될 듯”

전문가 “지난 1년간 고용 강세 지속되지 못해”

지난 1년간 캐나다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 가운데 하나는 고용이었다.
캐나다 고용은 지난 해 7월부터 활기를 보이며 31만개가 늘면서 2008-09년 침체기에 사라졌던 직장의 4분의 3이 회복되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은 이제 캐나다의 고용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우선 지난 1년간 주택과 건설, 제조, 공공부문에서 고용이 활기를 보였으나 현재 실업률은 8.1%로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용이 약화될 것이라는 처음 징조는 지난 5월 고용 실적에서 나왔다.
5월에 고용은 2만5000개 늘었으나 4월의 10만900개 증가세 보다는 훨씬 약한 것이었다.



연방통계청은 8일 6월 고용 통계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6월 고용이 1만5000개 늘어난 데 그쳤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고용이 감소했다고 해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스코시아 캐피털의 데릭 홀트 부사장은 “캐나다와 미국이 단기간에 고용 회복을 경험했으나 이 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 고용 추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D뱅크의 데릭 벌튼 이코노미스트도 경제 성장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동안 고용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약세로 돌아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이미 고용 약화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6월에 실제로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에는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벌튼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고용이 감소했을 경우 경제가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며 더블 딥(double-dip, 경제 침체 후 일시적으로 경제가 회복됐다가 다시 침체로 빠지는 현상)의 가능성도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지난 달 G7국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던 중앙은행이 이번 달 말 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추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뱅크 오브 몬트리올의 마이클 그레고리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0.75%까지 올린 뒤 휴지기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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