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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자신감 위축, 경제 회복에 장애물로 작용”

수입, 고용 불안으로 자신감 지수 하락…부채도 많아 지출 억제

캐나다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해 온 소비자들의 지출이 급격히 위축돼 경제 회복에 우려감을 주고 있다.

소비 위축은 이미 소매 매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소비자들의 자신감 지수 조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조사 기업인 TNS가 발표한 소비자 자신감 지수 조사에 따르면 9월 지수는 2.3% 포인트 하락했다.

TNS의 마이클 앤티콜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펌프 역할을 해왔으나 이제는 그 펌프가 덜컹거리고 있다”며 “앞으로 불안정한 시기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신감 지수가 하락한 것은 향후 6개월간 가구 소득과 고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미국 가정처럼 경제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캐나다의 가정의 힘이 약화되고 있으며 고용안정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경제가 침체기에 사라졌던 직장을 거의 복구했지만 실업률은 8%를 넘어 침체 이전 때 보다 2% 포인트 높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봄이래 고용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자율 상승에 따른 차입 비용 증가로 가구의 부채 부담이 많은 것도 지출을 위축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다.

캐나다 가정의 부채 수준이 상환을 어렵게 만들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가처분 소득 가운데 많은 부분이 부채 비용으로 들어가 지출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스코시아뱅크의 데릭 홀트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경제가 다른 G7 국가들에 비해 경제 성과가 좋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국내 소비 강세였다”며 “그러나 그 같은 상황은 이제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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