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급 강풍, 밴쿠버섬 상륙 피해 속출
최고 시속 140km 강풍 동반
밴쿠버 공항 일부 항공편 결항
수천 세대 정전 … 추위에 떨어
이 폭풍으로 밴쿠버 국제공항의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고 밴쿠버 방향 트와센을 오가는 페리는 많은 루트의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피해도 속출해 오전 8시 현재 캠벨 리버의 2,000여 가구와 토피노ㆍ세이워드ㆍ사니치의 일부, 선샤인 코스트의 세쉘트도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2일 늦은 시각에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의 허리케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 폭풍은 오늘 오후에는 메트로 밴쿠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강풍의 속도는 오전 중 최고 시속 100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폭풍이 지나갈 예상지역의 공무원들은 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기 위해 동력 톱과 장비를 갖추고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한편 토피노의 공무원들은 관광객들이 롱비치를 비롯한 해변에 접근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폭풍이 몰아칠 땐 풍속이 120km에 이르며 파고가 9m에 달해 바다로 휩쓸려 나갈 위험이 크다며 절대 주의를 당부했다.[밴쿠버 중앙일보=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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