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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으로 어깨가 뭉친 분들…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4/04 09:08

[고종관기자의원포인트헬스]
살 빼려면 속근육과 친해져라


‘아무리 힘껏 스윙을 해도 비(飛)거리가 나지 않는다?’ ‘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어깨가 뭉쳐 있다?’

이런 분들에게 충고해줄 수 있는 말. ‘혹시 코어근육(Inner musle, 속근육)을 아십니까?’ 속근육은 겉근육(Outer muscle)의 상대어.

근육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에너지를 파워로 바꿔준다.
던지고 달리고 휘두르는 힘이다.
겉으로 보이는 울퉁불퉁한 근육이 이런 역할을 한다.
다른 하나는 골격(뼈·관절)을 붙들어 자세와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 근육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할 때 관절의 안정을 도모한다.


예컨대 어깨뼈를 움직이기 위해선 회전근개라는 근육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근육은 우람한 상체를 보여주는 삼각근(어깨)·승모근(목과 어깨 사이)·광배근(등의 좌우)과는 달리 속근육이다.
하지만 인체 안쪽에서 큰 근육을 보조하며 관절과 동작의 안정과 힘을 분배한다.


만일 겉근육과 속근육의 균형이 깨지면 어떻게 될까.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겉근육의 뭉침현상으로 나타난다.
힘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파워도 약해진다.
아무리 힘껏 스윙을 해도 공은 멀리 날아가지 않고, 근육통이 발생한다.
심하면 근육이 찢어져 염증을 일으키거나 탈골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속근육은 회전근개 외에도 등 위쪽에서 견갑골의 미묘한 움직임을 받쳐주는 능형근, 그 아래에서 늑골과 골반을 이어주는 것은 요방형근, 그리고 상체(등근육과 복근)와 하체(대퇴근)을 연결시키는 대요근 등을 들 수 있다.


대요근은 요즘 달리기 열풍이 불면서 새삼 주목받는 근육. 걷거나 달릴 때 몸의 안정뿐 아니라 다리를 위로 들어올려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다리를 제대로 들지 못해 작은 돌부리에도 넘어지는 할머니가 있다면 대요근이 퇴화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런 속근육을 단련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우선 자세가 안정된다.
자세가 곧고 바르게 되면 근육뭉침·두통 등 불균형한 자세에서 나타나는 질병이 사라진다.
다음은 허리 라인이 살아난다.
느슨하고 밋밋한 허리가 단단하고 미끈한 허리로 바뀐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신진대사가 증진돼 살빼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속근육에는 적근(혹은 지근)이라고 하는 근섬유가 많아 열량을 소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이어트의 강력한 아군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장이 제자리를 잡는다.
속근육이 조밀한 바구니처럼 늘어진 내장을 받쳐주기 때문.

문제는 속근육은 단련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덤벨이나 바벨과 같은 운동기구로 볼륨이 커지는 겉근육과는 달리 요령을 배우지 않으면 의식적으로 움직이기 힘들다.


속근육을 발달시키는 요령은 약한 강도로 회수를 늘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선수 재활에 활용하는 밴드 트레이닝. 밴드를 기둥이나 다리에 걸고 속근육 위치에 따라 천천히 잡아당겼다가 풀어주는 방식으로 반복한다.
운동용 밴드는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이트에서 운동하는 요령을 참고해보자.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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